01. 외딴집 상
02. 외딴집 하
03. 떠나기 좋은 시간이야 페르귄트
04. 부여현감 귀신체포기 1
05. 부여현감 귀신체포기 2
음..........
변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내 몸뚱아리 하나. 생각 하나도 맘대로 바꾸기 쉽지 않네. ㅋㅋ
근성! 의지! 열정!을 가지란 말이야! ㅋㅋㅋ
인생 어느 길로 굴러갈지 알 수 없어서,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만, 난 그쪽 방면은 아닌 것 같단 말이야 ㅡㅡ;;
내 입에서 나오는 부족한 단어들로 단정짓고 싶진 않으므로...
웃음짓거나 감동받았거나 놀랐던 그 순간
내 눈앞에 있었던 내용만.
01. 외딴집 상 中...
그들은 그림자다. 살아 있고, 몸이 따뜻하고, 때로는 냄새도 난다.
하지만 그림자처럼 조용하다.
그렇게 가가님을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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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외딴집 하 中...
"비는 누구의 머리 위에나 똑같이 내린다. 하지만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
"이 글자는 '호'라고 읽는다. 방향, 방위를 뜻하는 글자지.
너는 바보의 호가 아니라 오늘부터는 방향의 호다."
"가가님, 저는 제가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 모릅니다."
"아니, 안다."
단호하고 엄격한 목소리다.
"너는 매일 열심히 일하고, 습자를 하고 있다. 그것은 무엇 때문이냐?
이 가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서냐? 그것은 아니다. 너는 너를 위해 그리 하고 있다."
"그렇다면 저는 언제, 어디로 가게 됩니까? 어디에 이르게 될까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곳에 이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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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떠나기 좋은 시간이야 페르귄트 中...
"사십억 년이 넘는 지구의 역사에서 한낱 하루살이에 불과한
인간이 어떻게 진실을 알 수 있단 말인가?"
"패배?...... 물론 그렇게 볼 수도 있지.
하지만 그 패배는 백명의 성공보다도 값진 것이야. 백명 중 단 한 사람이 거부했다는 것,
바로 그것이 백 명의 승리가 되곤 하는 것이 인간의 역사란다. 너도 곧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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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부여현감 귀신체포기 1 中...
"사람이 산을 옮길 수 없고 만리장성 통과는 바보나 꿈꾸는 짓이란 믿음을 우리가 확고하게 가진다면,
카퍼필드는 결코 저런 짓을 할 수 없지.
술을 물로 만든다거나 나무참새를 숨기는 요술은 마술사나 도사가 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들의 흔들리는 마음이 하는 일이야.
카퍼필드나 전우치는 단지 그이들 마음이 어떻게 하면 잘 흔들리는 지 알 뿐이지.
한 번만 흔들어 놓으면 나머진 저절로 돼. 이것만이 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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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부여현감 귀신체포기 2 中...
"인생이란 예측 불능이랍니다. 계획대로만 간다면 그런 인생 재미없어서 어떻게 살겠어요.
혼돈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래서 더욱 이쁜 게 사람인가 봐요."
"남녀 사이에 경계할 일은 의심이다.
상대에게 티끌만 한 의심이 생기면 그 의심은 싹을 틔우고 줄기를 뻗어 올린다.
상대의 언행을 의심하는 부분과 연관시키니,
물 주지 않아도 자라고 햇빛 없이도 열매 맺는다.
오래 사랑하고 싶은 이여! 부디 상대를 의심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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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비단 남녀 사이만 그렇겠어. 사람 사이가 모두 그렇지.
뭔가 숨기고 살고 의심하고 사는 건 피곤한 일이야. ㅡㅡ
피곤해 죽겠어 아주 그냥.